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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Think about it

최악의 델 서비스

저번주에 노트북 키판이 망가져서 델에서 키판만 따로 주문을 했다. 일주일 후 키판이 도착을 했고 직접 노트북이 설치를 했다. 수리기사가 출장을 해서 할 경우 38500원 짜리 키판이 10만원을 넘겨 버린다. 38500원도 미국에서 보내지는 배송료라 실제 키판 값은 2만원 정도 할 거 같다. 미국 회사 브랜드라 그런지 10분이면 끝날 키판 조립을 인건비로만 6만원정도를 받게 된다. 10분에 6만원 정말 괜찮은 장사를 하는 델 서비스이다. 
설치를 끝낸후 테스트를 해 보니 키 하나가 불량이었다. 다음날 고객센터로 바로 전화를 했다. 단순히 교환을 해 주면 될 것을 이것저것 확인해 본다 하더니 전화를 계속 돌리면서 여러명의 상담원과 통화를  한다. 바뀔 때 마다 난 또 똑같은 증상과 서비스 태그를 계속 말한다.
(abcd 할때 d요? x맨 할때 x요? 다 똑같은 멘트만 하다보니 이젠 내가 외운다)
상담원들 확인해 보고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서로 자기 부서의 일이 아니라며 회피를 했을뿐
답신은 오지 않는다. 결국 불량 키판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델 노트북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의 델 서비스는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트북이 아무리 좋아도 이런 서비스 때문에 다시는 델을 구입하기가 꺼려진다.

주변에서 델을 구입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워런티 기간이 끝나면 그 때부터는 배꼽이 배를 능가할지도 모른다. 델피노 스쿠터처럼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