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Think about it
비지니스와 IT의 정렬(Alignment)
Jin Hak
2008. 7. 18. 13:06
2008년 현재 아직까지 IT + 비지니스 개념이 아주 생소하다. 국민대에 비지니스IT학과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뒤늦게 다른 학교에서 전공융합을 시작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극히 적다. 우리 학교도 내년에 개설된다고 한다.
정보보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고액연봉을 노리고 준비를 하고 있다.
비지니스 복수전공으로 졸업 후에 다른 경쟁자들 보다 +@ 를 얻어내자는 나의 생각이
과연 내가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인지 아직 확신을 할 수 없다.
그 결과는 아마도 대학졸업 후 사회에 진출 했을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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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IT와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비지니스와 IT의 정렬(Alignment)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네요. 사실 'Alignment'를 '정렬' 이라고 번역하긴 했지만 그 느낌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습니다(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저마다 느끼는 그 느낌은 다르겠지만, '비지니스와 IT의 정렬'에 대한 제 해석은 ' IT의 목표를 기업(또는 현업) 목표와 일치시키는 것' 입니다.
이는 IT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와는 많이 변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IT부서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책임과 임무가 바꾸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과거에는 IT부서의 주요 목표가 주로 '응답 속도 1초 이내', '시스템 장애 제로' 등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이러한 것들은 IT 부서에게 기대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IT부서가 '응답속도 1초 이내'와 '시스템 장애 제로'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여 이를 달성하면 정말 잘한 것일까요 ? 만약 그 기업의 매출이 감소 되었다면 어떨까요 ? IT 부서는 기업의 실적과는 무관하게 목표로한 '응답속도 1초 이내'를 달성했으니 잘했다고 해야 할 까요 ?
이러한 딜레마가 오늘날 ' 비지니스와 IT의 정렬'이라는 것이 IT 부서에 요구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목표는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기여를 해야 합니다. IT부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기업의 CIO는 단순하게 IT기술적인 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직접적으로 기업의 비지니스와 관련되어 업무 혁신의 설계자이자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불가능했던 일들이 요즈음에는 대부분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어떻게 새롭고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느냐 ? 누가 먼저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느냐 ? 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IT 부서의 일반 직원들도 '비지니스와 IT를 정렬'하라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IT 시스템 도입시 과거에는 어느 제품이 더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느냐 ? 더 안정적이냐 ? 하는 점들을 주로 봐왔다면, 오늘날에는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느 솔루션을 도입을 해야 하느냐 ?
어느 솔루션이 기업 목표 달성에 더 도움이 되느냐 ? 패키지를 도입하는 것과 자체 개발 중 어느것이 기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도움이 되느냐 ? 것 과 같이 역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기술만 알아서는 안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IT부서에 있더라도 기업의 전반적인 전략에 대한 이해와 그 전략을 IT부서의 담당 업무에 구현하도록 요구 받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재 다능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도록 요구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